10년 전 매주 금요일 저녁. 챔프에서는 '골든 데이' 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내세워 항상 짱구는 못말려 극장판을 틀어줬습니다.
당시 초등학교 1학년이었던 저는 짱구는 못말려를 정말 좋아했습니다.(물론 지금도 좋아합니다.)
기억하기론 1기부터 14기 까지 틀어젔던거로 기억을 합니다.
그 중 가장 인상깊었던 극장판은(간단하게 적겠습니다.) 불고기 로드와 전설을 부르는 춤을 춰라 아미고! 였습니다만, 이 글에선 지금은 볼 수 없는 짱구는 못말려 극장판 속에서의 삭제 장면에 대해 말하겠습니다.
그 중 오늘은 짱구는 못말려 극장판에서 가장 명작이라고 불린 어른 제국의 역습 에서의 삭제 장면에 대해 말해보고자 합니다.
대략적인 이 극장판의 스토리는 20세기 박물관이라는 곳이 개관하였고, 어른들이 20세기의 모든것에 열광합니다. 그러다, 20세기 박물관의 관장이 TV를 통해 내일 아침 데리러 간다는 말을 남기며 어른들이 모두 이상해집니다. 짱구와 짱아는 배가 고프다고 하지만 부모님은 파 한뿌리를 던지며 차갑게 "먹어" 라는 말을 남기며 주무십니다.
이후 아침이 밝았습니다. 어른들은 모두 어린아이 처럼 행동을 합니다. 짱구네 부모님도 마찬가지입니다. 짱구가 아껴둔 과자를 짱구네 부모님은 모두 먹는데, 이 것을보고 화를 내는 짱구를 보며 똑같이 화를 냅니다(...)
그 후 짱구는 짱아를 데리고 유치원에 갑니다만, 유치원 선생님들도 어린애 처럼 변합니다. 짱구가 누구인지 기억을 못합니다. 유치원에 가도 자신을 기억하지 못하는 선생님들의 모습을 보며 짱구는 집으로 돌아가려 합니다. 그러던 중 20세기 박물관에선 어른들을 데리러 왔죠. 그 모습을 보던 짱구는 부모님이 보이자 쫒아 갔으나.. 실패했습니다.
(중반부) 이후 떡잎마을 방범대(짱구 일행이라고 하겠습이다.)는 모여 먹을걸 찾기로 합니다. 먹을것이 많을거 같아 편의점으로 간 짱구 일행은 먹을것을 독차지 하는 불량배(?)무리들로 인해 1차적으로 막힙니다만, 쓰레기통 속에 숨어들어갔습니다. 먹을것을 간신히 챙겨 돌아가려던 찰나에 그 불량배 무리들이 다시 등장합니다. 그 중 리더로 보이는 한명은 짱구가 숨은 쓰레기통 위에 앉죠. 따라서 짱구는 그 리더에게 똥침을 날립니다(!) 이런 짱구의 행동으로 인해 결국 들키게 됩니다.
들키고 만 짱구 일행은 도망칩니다. 도망치며 대부분의 음식을 잃고 말죠. 다시 음식을 찾기 위해 돌아다니게 됩니다. 이 후 삭제 장면이 나오죠. 이 장면은 먹을걸 찾지 못해 헤메던 중 성인클럽(국내에선 이렇게 되어 있습니다.)에 들어가게 되는 것입니다. 짱구 일행은 재미있게도(?) 엄청난 행동을 보여주죠. 이 장면은 확실히 삭제될만 하네요. ( 이 장면은 영상에 담았습니다.)
성인클럽에서 엄청난 행동을 한 짱구 일행은 숙취와 비슷한 증상을 보입니다. 밤이 되었고, 짱구 일행은 집으로 돌아갑니다.
집으로 돌아간 뒤 모두 지치고, TV를 틀게됩니다. TV에선 흑백으로 프로레슬링이 나옵니다. 더 지루해 하는 느낌이 듭니다. 다시 라디오를 틉니다. 라디오도 마찬가지로 옛날 음악만이 나올 뿐입니다. 그러던 와중 20세기 박물관에선 어린이들을 데리러 가겠다는 방송을 합니다.(이후 밖으로 나갔는데, 전기가 끊깁니다.) 겁에 질린 훈이는 이 말에 동요해 차에 타려했지만, 철수는 말립니다. 그리고 숨기 좋다는 이유로 백화점에서 잠을 잡니다.
다음날 아침이 밝았습니다. 짱구의 실수로 다들 늦잠을 잤습니다. 결국 20세기 박물관 일당들에게 추격을 당합니다. 이 장면에선 짱구가 또 민폐를 끼칩니다. 숨어있던 어린이용 집에서 짱구가 방귀를 뀌어 들키게 되는 것입니다. 이 장면에서 재밌는 것은 짱구 아빠가 짱구 일행을 찾기 위해 어린이용 집을 들어가는데, 비좁아 끼고맙니다.
아슬아슬하게 탈출한 짱구 일행은 유치원 버스를 훔쳐 20세기 박물관으로 직접 가기로 합니다.여기서도 삭제 장면이 나옵니다. 이 장면은 20세기 박물관 직원들로 부터 도망치기 위해 무려 5살 아이들이 유치원 버스를 운전하는 장면입니다.
각 캐릭터들의 성격을 어느정도 볼 수 있는 장면인데요, 가장 인상 깊었던 장면은 아무래도 추격을 당하는데도 불구하고 제한속도와 교통 법규를 지키며 운전하는 철수의 모습이었습니다. 또, 흰둥이가 운전을 하는 장면 또한 백미인데, 예상외로 엄청난 실력을 보여줍니다. (이 장면은 무한도전 자막을 넣은 영상이 있었으나 찾지 못했습니다.)
추격전 끝에 짱구 일행은 20세기 박물관에 도착합니다. 그러나 짱구와 짱아를 제외하곤 모두 잡혀버립니다.지금부터 후반부입니다.
짱구와 짱아는 아빠를 찾으러 갑니다. 이 때 아빠의 모습은 어린 시절의 모습으로, 엑스포에서의 모습입니다. 어린시절에서 다시 지금의 모습으로 되돌리기 위해 짱구는 발냄새를 맡게 합니다. 발냄새를 맡으며 짱구 아빠가 자신의 과거를 되돌아 보는 장면이 나오는데, 이 장면은 명장면이라고 평가되고 있습니다.
짱구아빠가 기억을 찾은 뒤, 이들은 짱구 엄마에게 찾아가 발냄새를 맡게 합니다. 이로써 짱구 가족이 모두 모였습니다.
20세기 박물관장과 그의 연인은 짱구 가족을 집에 부릅니다. 이들은 21세기를 20세기화 하려는 자신들의 계획을 말하고(그 계획을 실현하려는 장치는 도쿄타워와 비슷한 탑 위에 있다고 합니다.) , 막아볼거면 막아보라고 합니다. 따라서 짱구 가족은 막으려고 노력을 합니다. 여기서도 추억이 떠올라 다시 발냄새를 맡는 장면이 계속 나옵니다.
결국 20세기 박물관의 탑 꼭대기를 오르려고 하는 짱구 가족을 보며 20세기 박물관의 직원들은 막으려고 합니다. 또, 이 장면은 tv로 생중계 됩니다.
짱구 가족은 만신창이가 되지만, 결국 그들의 계획을 막는데 성공합니다.
또한 박물관장이 퍼뜨리려고 했던 20세기의 기억이 담긴 저녁노을 마을 이라는 곳의 주민들은 짱구 가족의 모습을 보며 미래로 나아가기로 결심하죠.
계획에 실패한 박물관장과 그 연인은 투신하려고 했으나, 짱구가 이 둘을 막습니다.
이것으로 모두 떡잎마을로 돌아가게 되고, 이 작품은 끝이 납니다.
제 부족한 리뷰 아닌 리뷰와 소개를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 작품은 상당히 명작으로 평가되고 있는데요, 마지막으로 이 작품의 엔딩을 담당해주신 가수분은 보컬로이드 sachiko의 보이스를 지공해주시고, 홍백가합전(생각해보니 오늘은 홍백가합전을 하는 날이군요)에서 엄청난 모습을 보여주시는 고바야시 사치코씨 입니다. (엔딩곡은 링크로 남깁니다)
2018년도 결국 끝나버렸네요. 다들 수고하셨습니다.
제 부족한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잘못된 부분이 있다면 댓글 남겨주시면 수정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