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원하고 수술했습니다.
열흘 전 응급실에서 오진을 해서 충수염(맹장)을 장염으로 받았습니다.
그걸로 열흘간 약만 먹고 지냈는데,
극심한 통증. 찢어질것만 같은 복통에 안되겠다 싶어서전문의가 있는 병원에 찾아갔습니다.
여기까진 좋습니다.
여러가지 검사를 하다가 CT를 마지막으로 재촬영했는데, 충수(맹장)이 터져서 복막염으로 한참 번진 상태더라고요.
그걸 어찌 열흘간 참았는지, 병원에서 많이 궁금해했습니다.
어쩌거나 오늘 수술을 하고, 염증이 심한 나머지 개복수술을 통해 장의 많은 부분을 삭제했습니다.
현재 인공으로 만들어진 무언가를 넣어서 영구적으로 살아가야한다고 하는데요.
초진이 맹장(충수염)이었다면 바로 수술해서 괜찮았을텐데, 이렇게 까지 진행되니 답답하기만 합니다.
어디 아프시면 병원 두 세군데는 가보는 것을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