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정
이육사
매운 계절에 채찍에 갈겨
마침내 북방으로 휩쓸려 오다.
하늘도 그만 지쳐 떠난 고원
서릿발 칼날진 그 위에 서다.
어디다 무릎을 꿇어야 하나
한 발 재겨 디딜 곳조차 없다.
이러매 눈 감아 생각해 볼 밖에
겨울은 강철로 된 무지갠가 보다.
74주년 광복절의 의미를 되새기면서, 오늘 하루 빨간날 마음의 여유를 가지시길 바랍니다.
절정
이육사
매운 계절에 채찍에 갈겨
마침내 북방으로 휩쓸려 오다.
하늘도 그만 지쳐 떠난 고원
서릿발 칼날진 그 위에 서다.
어디다 무릎을 꿇어야 하나
한 발 재겨 디딜 곳조차 없다.
이러매 눈 감아 생각해 볼 밖에
겨울은 강철로 된 무지갠가 보다.
74주년 광복절의 의미를 되새기면서, 오늘 하루 빨간날 마음의 여유를 가지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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