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점심시간대쯤에 전화를 받았습니다.
"모에워크인가요?"
- 예..?? 어떤 번호로 전화 주셨나요?
모에워크 대표번호는 닫아뒀고,
모에워크 번호라고 딱히 개인번호를 제공한건 없습니다.
"세무기장 사무실인데요, 혹시 대표님 세무기장 맡길 생각 없으신가요?"
- 어떤 번호로 전화 주셨나요?
그 어디에도 번호를 알려준 사실도 없고, 생각나는건 구청에 출판사 업무 때문에 제출한 딱 한번 뿐인데.
구청에 제출한 050번호를 불러주더라고요.
황당 그 자체...
확실한건
구청에서 출판사 정보 변경 목적으로 작성한 번호를 무단으로 업자에게 넘겼거나,
업자가 구청 시스템을 해킹했거나 둘 중 하나 입니다.
암튼 그런 생각이 들더라고요.
여하튼 그런 생각을 하고 있을 때..
"대표님 개인 번호가 어떻게 되시나요?"
제 개인 번호를 물어오네요.
물론 말 안했습니다. 왜 말해요. 그걸.
원래 사업자가 초기에 신설되면, 법인기준으로 법인의 모든 정보가 공개 됩니다.
신설법인 리스트를 매월마다 기관들과 언론사에서 뿌리니까요.
그런데 개인사업자는 뿌리지 않습니다. 그걸 알고 있다면, 신용평가사 직원이거나 세무서 직원이겠지요.
정보를 뿌린다? 그러면 이제 자료유출입니다. 범죄에요 범죄.
그리고 출판업은 개인사업자가 사업을 한다면, 면세사업자에 해당 됩니다.
굳이 세금을 낼 필요도 없고, 어지간한 규모가 아닌 이상 법인처럼 장부를 작성할 필요가 없습니다.
출판사류의 개인사업자는 간편장부 작성의 의무를 지지, 세무사들이 말하는 복식부기를 사용할 필요가 없기 때문이지요.
물론 출판사가 회계장부를 작성할 때 곤욕스럽긴 합니다.
계약 할게 한 두가지가 아니니까.
아 그리고 세무사들이 말하는 회계.
즉 복식부기는 일반과세자에 한해서는 세액감면을 받을 수 있습니다.
성실하게 장부를 작성해줬으니 말이죠.
혹여나 출판사를 등록하거나, 사업자를 등록했는데 저런 전화가 걸려온다.
그러면 바로 신고하세요.
저도 내일 구청에 따져묻고, 오늘 국민신문고에 넘길 생각입니다.
050번호를 생활화 하는 것이 좋을듯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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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20.07.27 19:27
모에워크 단체장 한빛가람입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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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한빛가람님의 댓글

+ 세무사란 사람에게 전화를 걸었더니 뜬금없이 쌍욕을 하시길래 그냥 말이라도 들어보려다가, 안되겠다 싶어서 그냥 연락 안하겠다고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