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병으로 인하여 대중교통 타기가 불안해진 요즘입니다.
어디 이동할 때마다 늘 불안하기 마련이지요.
가까운 곳 이라 한들 밖을 나가도 마스크, 습하면 새로 교체.
승객 회전률이 빠른 시내버스는 공기 순환이 빠르기에 그러려니 하고 탈 수 있지만, 기차나 고속버스 같은 장거리 이동수단을 타고 이동하려고 하면 걱정이 먼저 앞섭니다.
통상적으로 옆 사람, 뒷 사람, 앞 사람에게서 감염되지 않을까 하는 것이지요.
결론적으로 드는 생각이 자차를 가진 사람이 승리자가 아닌가 하더군요.
아무리 내가 청결을 잘 유지한다고,
아무리 내가 마스크를 쓰고 있다고 해도..
옆 사람이 쓰고 있지 않으면 감염에 취약해진다는게 씁쓸합니다.
한가지 소망이 있다면..
마스크 벗고 시원한 바깥 공기 좀 마시고 싶어집니다.
칩거하는 것도 쉬운 일은 아닙니다.
2주만 버티면 그나마 편하게 돌아다닐 수 있을텐데,
그거 하나 버티기도 어려울까요..